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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83)  공지 (1)  단편 (48)  장편 (3)  축설 (10)  행사 (21) 
atlantis     http://lastspace.co.to
나를 찾아 줘

나를 찾아줘.



                                           -by atlantis-





금단의 열매를 먹은 인간이 과연 그 열매의 달콤함을 잊을 수 있을까?
아마도 한번 맛보면  결단코 죽을때까지 금단의 열매를 다시 찾을 때까지 찾아헤멜것이 분명하다.


뭐 그렇다고 해서 지금 광고에 나오는 배우처럼 섹스 후에 담배를 물고 히죽이며 나를 보고 있는 저녀석이 금단의 열매는 아니란 소리다.
아마 저 녀석에게 그런소리를 했다가는 안그래도 나보다 한참 우위에 서있는 녀석이 머리위를 날아다닐것이 분명하니까.
게다가


"어이, --- -"
"왜?"
"니옆에 이상한 남자가 서있어. 대체 언제 붙여온거야?"


담배는 여전히 입에 문채로 내 옆으로 와서는 어깨를 친다.

"뭐야 아프잖아."
"이 남자 니가 마음에 들었나봐 손까지 올리고 있는걸. 아마 조금더 있었으면
어깨가 꽤나 아팠을꺼야."
"...무섭잖아. 그런소리 하지말라고 했잖아. 바보"

"....어차피 믿지도 않잖아."

재미없다는 듯이 녀석은 다시 침대로 들어가 아까보다 더욱 깊이 이불속에 파고든다.
그러니까 지금 내연인이라고 불리는 저녀석은 자기 입으로 귀신이 보인다고 말하는 신들린 남자다.

물론 그말을 전적으로 다 믿는것은 아니지만 어쩐지 저런 저음으로 말한다면 거짓말이라고해도 진짜처럼 들리기 마련이다.

나는 녀석이 있는 침대로 들어가 녀석의 옆에 바싹 붙어 누웠다. 물론 좀전의 녀석의 말이 신경쓰여서가 아니라고는 부정하지 못한다.
녀석은 나의 어깨를 감싸고 담배를 끈다.

"어이 아저씨 얘는 포기해. 딴사람을 알아봐. 이 얜 맛이없어."

녀석은 꼭 누군가와 말하듯이 시선은 허공을 보고 있지만 분명 사물을 볼때의 초점이 있는 눈이었다.

"뭐? 맛이없어?   맛없는 애인이라 미안하군."
"삐지긴.  저런 떠돌이 혼령은 떨어져 주지 않으면 귀찮거든. 봐. 금세 갔잖아.
내 영적인 능력이 높다는걸 알았을수도 있고. 뭐 어쨌든 잘됐잖아."
"뭐가 영적인 능력이야. 내눈에는 보이지도 않는구만. 정말 보이긴 하는거야?
허풍떠는거지."


녀석의 가장 약한 옆구리를 손가락 하나로 찌르면서 대꾸하자 녀석이 못참겠다는듯이 웃는다.  물론 신체적 접촉에 의한 웃음은 빈껍데기같은지라 유쾌해 보이지 않지만 나로선 손가락 하나로 저렇게 웃는 녀석이 재미있다고나 할까.


"영아."
"응. 왜?"
"....너 우리회사에서 일하자.  어차피 요즘 일도 없잖아."

나는 찌르던 손가락을 멈춘채 뒤돌아서 누웠다.

"싫어."
"흠....여전히 힘든거냐?"
"........"
"미친놈 하나가 사람하나 바보만들어 났네."
"그런 소리....하지마. 너한테서 그런소리 듣는거 싫어."
"나좀봐봐. "

녀석이 뒤돌아선 내 등에 바싹붙어 얼굴을 돌린다.
하는수 없이 정자세로 누워서 녀석을 쳐다보았다.

"세상엔 좋은 사람도 많아. 그건 너도 알지?"
"..........."
"그날.....그런 미친녀석들만 있는게 아냐. 너무 마음에 담아두고 상처내지마.
자꾸 그렇게 쌓아두면 언젠가 자폭할거야 너. "


2년전, 나는 대학을 갓 졸업하고 작은 사무실을 다니는 평범한 일상을 사랑하는 사람이었다.  
그날은 늦게까지 혼자 야근을 하고있었다.  아마도 누군가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겠지.
열려져있던 문으로 서너명의 청년들이 들어왔었나보다.  아마 술을 많이 마시고 취한채로 열려진 문으로 사무실의  뭔가 장난칠것이 없을까 생각했을것이다.  물품을 훔치거나 컴퓨터를 망가뜨린다거나 자동차 타이어에 구멍을 내는 그런 장난을 칠 생각이었을것이다. 하지만  사무실 안으로 들어온 청년들은 뜻밖에 사람이 있는것에 순간 당황했을 것이다. 그리고 어이없게도 장난의 화살은 나에게로 꽂히고 말았다.  

간강당했다.

다행히 사무실 옆을 지나던  저녀석을 만나지 않았다면 아마 난 치유될수 없었을지도 모른다.  녀석이 사무실에 들어왔을땐  청년들은 도망갔고  나는 숨도 쉬지 못한채 실신해 있었다고 했다. 병원에 데리고 가서 치료를하고 범인들을 찾고자 했지만 나는 그런 그류 만류했다.  부끄럽고 수치스러워서 그렇게 하질 못했다.
후에 그에게 사무실안에 그런일이 일어나고 있는것을 알고 들어왔냐고 물었더니
녀석은 이렇게 말했다.

"알리가 없잖아. 다만, 누군가가 절실히 나를 부르는것 같아서 들어가봤을
  뿐이야. 그게 너였나 봐."


병원을 퇴원하고 회사에 사표를 냈다.  정신과 치료도  병행했다. 녀석과는 종종 만나 밥도 먹고 차도 마시고 함께 여행을 가기도 했지만 연인사이로 된것은 근 6개월 안이다.

인간에 대해 닫아버린 문을 녀석은 질기게도 두드렸다.  결국 난 녀석에게 항복하고 말았다.



"아직은 ...아직은 싫어. "
"흠..그래. 천천히 시작하자. 천천히해도 늦지 않으니까 천천히 하자.
  하지만 언젠가는 시작해야해. 알았지?"
"....응"

녀석이 나의 이마에 살며시 입맞춘다. 답례로 나도 녀석의 이마에 키스해주었다.
만족한 듯 작게 웃고는 욕실로 들어가버렸다.
눈꺼풀이 무겁다.  눈이 감긴다.






눈을 떴을땐 점심때가 다 되어가고 있었다.
지친몸을 일으켰다.  잠옷이 입혀져있다. 내가 잠든새 입혀놓았나보다.


주방으로가서 물 한컵을 마셨다. 냉장고에 작은 메모가 붙여져 있었다.


[영아. 나 출근한다.  오늘 저녁에 외식하자.  니가 좋아하는 버섯전골 잘 하는곳을 알아냈거든.  
퇴근시간에 맞춰서 회사앞으로 와.  기다린다. ]


거실로 가서 tv채널을 이러저리 바꾸다가 욕실로 들어갔다.
녀석을 만나기위해 단장을 한다. 정성스럽게.







바람에 코끝이 배일것 같다.
아무리 겨울이라지만 올 겨울은 유난스럽게도 바람이 매섭다.
나는 옷을 다시한번 여미고는 주머니에 손을 집어넣고는 녀석의 회사로 갔다.

회사앞에  막 도착했을때쯤 녀석도 딱맞추어 나오고 있었다.
녀석이 빠른걸음으로 내 쪽으로 걸어온다.
신들린 남자라고는 믿지못할 정도로 일상생활은 나보다도 잘한다.
게다가 저런 좋은 회사에 당당히 실장급으로 다니고 있다.



"춥지. 내가 데리러 갈걸 그랬나. "
"아니 괜찮아. 그보다 빨리 가자. 눈 내릴것 같아."


녀석이 나의 주머니 한쪽에 자신의 손을 넣고는 주머니안에서 손을 감싼다.
주위사람들이 볼지도 모르는데도  신경쓰지 않는다.


녀석과 버섯전골집에서 맛있게 저녁을 먹었다. 녀석이 자랑할만했다.
평소 식탐이 없는 나로서도 상당히 많이 먹었다.
차를 마시고는 서둘러 집으로 향했다.  아까까지 곧 내릴것같은 눈은
이제 바람과 뒤섞여 폭퐁같이 느껴졌다.  
게다가 갑자기 내린 눈때문인지 도로도 깨나 막히고 있어 슬슬 지루해지고 있었다.


"눈이 많이 내리네."
"응. "
"안되겠다.  지름길로가자."
"거긴 비포장이라서 싫은데."
"할수없잖아. 이상태로 가다가는 밤늦게야 도착할거야. 그냥 지름길로 가자."
"...할수없지 뭐."


녀석은 차선을 바꾸고 평소 급할때만 이용하는 지름길로 향했다.
둘이 살기 시작할때부터 조용한곳이 좋겠다며 지방에 내려왔다.
고르고 골라 교통편이 그나마 불편하지 않은 지역에 집을 구해서 살고있다.
좀 외진곳이지만 차도있고 교통편도 그리 나쁜편이 아니라서 둘다 만족하며 지금의 집에서 살고있다.



지름길로 들어선지 한참은 된것 같은데 이상하게도 계속 같은 자리를 돌고있는 느낌이 든다.
어째서 그런느낌이 들까. 지름길로 가면 벌써 도착했어야할 시간인데 계속 같은 자리를 빙돌듯 더디게 느껴졌다.


"이상하네. "
"왜 이렇게 오래걸리지. 게다가 꼭 이 길이 아닌것 같은 느낌까지 드는데."

녀석이 어느지점에 이르렀을때 나는 심한 구토감이 밀려왔다.
비포장도로를 그렇게 오랫동안 달리고있었으니 속이 가만있을리 없다.


"잠깐만..나.."
"왜그래 영아? 안좋은거야. "

나는 입을 막고는 고개를 끄덕였다.

녀석은 서둘러 주변을 살피고는 차를 세웠다. 녀석이 차를 세우자 곧장 차밖으로 나와서 구토를 시작했다.

"욱.."
"괜찮은거야?  젠장. 대체 어떻게 된거야. "


나는 계속되는 구토와함께 기진맥진해버렸다.
녀석은 그런 나를 부축했다.
눈은 서서히 그치고 있었다.
정신을 차리고 앞을 보자 순간 깜짝놀랐다.

녀석이 차를 세워둔곳은 공동묘지 입구였고 난 묘지 구석에서 구토를 한것이다.

"빨리 가는게 좋겠다."
녀석이 초조해보인다. 한번도 이런모습은 본적이 없다.

"차를 세워둘때도 못봤는데 묘지였다니."


녀석은 식은땀까지 흘린다.
"괜찮은 거야? "
"어? 아..괜찮아. 속은 어때?"
"응 괜찮아. 너야말로 어디안좋은거 아냐? 이 땀봐."

나는 녀석의 이마에 손을 올렸다. 차갑다. 얼음장처럼.

"오지마! 꺼지란 말야!"
녀석이 소리쳤다.  난  순간 깜짝놀라서 물러섰다.

"왜...왜 그래?"
녀석이 나를 본다. 힘들어보인다.  금방이라도 쓰러질것은 얼굴이다.
안간힘을 쓰고 날 보고 있다고 생각되었다.

"아냐.. 영아. 너한테 한 소리가 아냐.  저기...내옆에 있어줘."
나는 녀석의 옆으로가서 녀석의 허리를 팔로 감쌌다.

"너...혹시..?"
"젠장.. 집중이 안돼잖아."
"너...지금 혼령이 보이는거야?"
"......응. 그것도 무더기로  나한테 달려들고있어. 하아...."


평소 녀석이 장난반으로 혼령이 보인다거나 한적이 있지만 나도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고
원래 짖굳은 녀석이라 정말 장난같이 생각했었다.
정말 신들린거야 너?

"빨리 차에 타자.  운전은 내가 할께."

서둘러서 녀석을 차에 태웠다.  평소보다 몇배는 무겁게 느껴졌다.
부축하는 나의 어깨가 아파질 정도였다.
녀석은 정말 지금이라도 쓰러질것같이 나에게 온 몸을 지탱하고 있었다.


차를 뒤로 빼고는 대는대로 달리기 시작했다.
빨리 그곳에서 벗어나야 했다. 옆에서 가쁜 숨을 고르던 녀석은  묘지에서 멀어질수록 정상의 호흡으로
돌아오는것 같았다.


한참을 달리니 큰길이 나온다.
그제서야 난 한시름 놓은것 같았다. 옆에 앉은 녀석을 쳐다보니 잠들어있다.


큰길에 들어선후에는 도로로 들어가 집으로 무사히 올수 있었다. 눈은 그쳤고 정체는 끝나있었다.
차를 차고에 주차시키고  시동을 끄고서야 정말 집에 도착했다는 안도감이 들었다.


"시언아?  시언아. 일어나봐."
녀석이 힘겹게 눈을 떴다.

"어디?"
"집이야. 집에 왔어. 괜찮은거야?"
"....응 괜찮아."


시언과 차에서 내려 집으로 들어갔다.
풀이죽어 있었다.  욕실에 뜨거운 물을 틀어놓고 침대에 힘없이 앉아있는 녀석의 옆에 앉았다.


녀석의 손을 잡고는 어깨에 머리를 기대었다.

"어쩔 수 없나봐."
"..응?"
"나말야 잘도 참고있다고 생각하면서 살고있는데 문득문득  여전히 혼령들에 겁먹고 있는걸 보면.
어쩔 수 없나봐."
"...저기 무서워. ..혼령이? "
"......."
"너 아무렇지도 않게 얘기하잖아. 어제도 이상한 혼령을 보내기도 하고.  영적힘이 강하다며."

"...맞아. 하지만 난 퇴마사는 아니라고. 단지 보일뿐이야. 운좋게 떠돌이 영이야 잘 타일러서 보낼 수있지만
아까처럼 무더기로 덤비면 나도 어쩌지 못해. 오히려 너처럼 혼령이 보이지 않는 인간보다도 더 힘들어."
"아까 무서웠어?"
".....무서웠어.  나에게 끈임없이 같이 가자고 .......무수한 혼들의 원한의 목소리를 듣는것은 생각만큼 재미있는게 아냐.  어떨땐 정말 원한령이 붙어서 몇달이든 떨어지지 않을때도 있었으니까."


역시 혼령이 보인다는것은  평소 녀석이 장난처럼 말하던 것과는 다른것이다.
수많은 혼령들이 자신을 보고있다.  무시할려고 해도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고 게다가 영력도 강해서 혼령들은 자의든 타이든 시언에게로 붙을려는 것이다. 아마도 어릴적부터 굉장히 시달렸을 것이다.
미친놈 취급을 당하는 일도 허다했을지도 모른다.  그런대도 시언은 일상생활을 하고있다. 너무나도 잘하고 있다.
내 눈에 쉽게 보였던 그런것들이 녀석에게는 정말로 힘들었을지도 모른다. 그런대도 난 아무것도 모르고 단지 시덥지 않은 장난처럼 반쯤농담처럼 놀려먹기도 했다.  아무렇지도 않게. 그렇때마다 시언은 상처받았겠지.
장난같은 말한마디에 알게모르게 상처받았겠지. 단지 지나치게  씩씩하게 넉살좋게 웃는것으로 잘 가려왔던거야.

나란사람은..대체.


"윤시언, 나 좀 봐."
녀석이 나를 바라본다.

"아직도 두려워? 내가 옆에 있는데도?"
"....아니. 니가 내 곁에 있어서 두렵지 않아. 지금은 두렵지 않아."
"애써 웃을 필요없어. 애써 참을 필요도 없어. 울고싶을땐 울어도 돼.
손을 잡아줄 테니까. 화내고 소리치고 울고 그렇게 나한테 표현해줘.
니가 겪는 고통이 어떤것인지 나는 잘 모르지만. 알려고 해도 알수있는게 아니겠지만 나도 노력할테니까
너도 이제그만 벗어나. 힘들었지? 오랜시간 니 고통을 알아주는 사람이 없어서 너도.....힘들었지"

"....정말...화내고 울어도 돼냐?"
"응."
"젠장,  윤시언 드디어 신영에게 발목잡혔구나. ...."

녀석이 웃고있다.
나도 녀석을 보고 덩달아 웃어버렸다.


"저기 물 다 받았는데 샤워해."
"같이 하자."
"야...뭐? 싫..어. 야!"
"표현하고 싶을때 표현하라며. 그러니까 가자고"
"그거랑 이거랑은 틀려!..야,  윤시언...."

시언은 나의 손을 잡고는 욕실로 향했다. 물론 뒤에서 거짓 끌려갔다.
적당히 데워진 욕조에 같이 몸을 담그고 .....라기보단 나는 반쯤 녀석에게 안겨서가 맞겠다.



"고마워. 영아."

그런말 하면서 등에다 키스는 하지말란말야.

"그날 너를 안 만났으면 어떻게 살았을까? 유일하게 태어나서 제일 감사한 일이야."
"....쳇. 내 간강기념일이 너한테는 감사할 일이냐?"
"앗..아니 그런게 아니고. 그런뜻이 아니야."

녀석은 당황해한다. 물론 그런뜻이 아니라는것은 알지만 아까부터 애만태우는 녀석의 키스에 대한 복수랄까.
당황해 하며 설명하려는 녀석에게 귀여워서 딥키스를 해주었다.


"음.....하앗......."
"읏..야....너!. ...음..........하아..."

"회사에 언제부터 출근하면 돼?"

여전히 나에게 달라붙으려 하는 녀석이 내 한마디에 굳었다.
"회사..나올꺼야?"
"월급 많이 안주면 바로 관둘꺼야."


녀석에게 퉁퉁거리며 말했다. 녀석이 크게 웃는다.
듣기 좋다. 욕실안에서 녀석의 웃음소리가 메아리쳐 다시 내귀에 들어온다.


"내일부터 당장 출근해. "
"내일부터?"

"그전에 키스부터......하고."

녀석과 나는 기분좋게 키스하기 시작했다.



사실 금단의 열매가 달다고는 장담하지 못한다.
쓴맛일지 단맛일지 신맛일지는 아니면 없을지도 그건 누구도  모른다.
다만 찾고자할때의 간절함을  알지못하는 자는 평생을 찾아도 찾지못할지도.


지금 내가 찾던  금단의 열매는 지금 나에게 사랑한다고 키스를 하는 이녀석일지도...모르겠다.










* BabyAlone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4-08-21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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