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핵을 뚫고 반대편으로 나갈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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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리  http://www.cyworld.com/is_hari_babylonia
[re] 쿠로님의 댓글에 달아서...
티비 드라마의 대표적인 예가 '기황후'지요.
전 처음 기황후를 드라마화 한다고 해서 기대했다가 등장인물들이.... 왕유? 뭐냐? 기승냥? 이게 기황후라고?
역사에 해박한 사람은 아니지만 기황후라는 인물과 그 당시, 그리고 그 주변 인물들을 완전히 제 가공했다는 사실에 질려서 아예 안 봅니다.
뭔가 요즘 영화나 드라마를 제작하시는 분들 자체가 아예 역사에 대한 인식이나 의식이 전혀 없으신 거 같아요.
누가 그걸 꼬집은 기사에 이런 댓글을 달았더군요.
'제대로 된 역사를 보고 싶으면 다큐를 봐라. 왜 허구인 영화나 드라마를 가지고 사실여부를 따지느냐?'
뭐 틀렸다고 할 수도 없더군요. 영화와 드라마에서 다큐와 같은 진지함과 역사적 고증을 바랄 수는 없으니까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느 정도 사실을 기반으로 가공인물을 넣어 허구의 이야기를 구성하는 것과
실제 생존했던 인물과 역사적인 사실을 완전히 비틀어 역사극도 아닌, 판타지도 아닌, '이건 언제? 쟤는 누규?' 라는 의문을 갖게 하는 것도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전 정부와 현 정부가 나라를 장악한 이 시점에서 옳바른 역사 인식? 옳바른 역사관? 그런 걸 바라는 것 자체가 사치일지도..
정부, 정치인, 지식인의 타이틀을 단 쓰레기들이 왜곡된 역사가 정론이고, 옳바른 역사에 대한 기술을 좌편향이라고 하는 판국인데요...ㅠ_ㅠ
일제 강점기를 선진 문물의 유입, 조선의 발전기로 보며 일본에 감사하라는 작자들,
위안부 할머니들이 자발적으로 쪽바리들을 따라다녔다고 하는 작자들(자발적 공창이라고 표현하더군요.. 그것도 역사 학자라는 작자가)
이런 세상에 드라마, 영화에서 제대로 된 역사적 의식을 바라는 건...ㅠ_ㅠ
아이들에게 옳바른 역사 교육을 할 수 있도록 교학사 쓰레기 출판물 저지 할 수 있다면 그것만이라도 감사해야할 상황인 듯..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일은 아이들이 저런 얼토당토 안은 드라마나 영화를 보고 '저게 실제 있었던 일인가요?" 라고 물었을 때,
옳바른 답을 줄 수 있는 의식과 지식, 신념을 가지고 있어야겠다는 생각을 요즘 합니다.

ㅎㅎㅎㅎ 쿠로님의 '조미삼'에 대한 댓글을 보다보니 급 흥분해서..
'조미삼' 광고를 지하철 역에서 보고 정말 순간 '푸헐...' 이라고 큰 소리로 비웃음 날린 일인인지라...
게다가 방금 '조미삼'에 대한 기사글을 보다 푸하하하 거리며 맞아 맞아 수긍까지. 참으로 하지원이 아까워지는 영화라는 것을 보지 않았음에도 알 수 있겠더군요.
그래서 광해 뿐 아니라 역사극은 드라마도, 영화도 이젠 안 본다.. 주의로..
쿠로님.. 시사회 내내 괴로우셨겠습니다...^^ (근데 전 왜 모니터를 보며 실실 웃고 있을까요?)



  kuroasa 하리님의 글을 잘 읽다가 끝부분에 '조미삼'이라는 말이 나와서
뭐지? 라고 생각했는데, 아 그거군요. 영화제목;;;

지역이나 단체, 그리고 나라의 우두머리는 상징적인 존재입니다.
그 사람의 사상과 배경이 전부 그 사람의 됨됨이를 나타내듯이
그 사람이 성장하고 겪은 일마저도 상징적으로 여겨지는 것이
나라의 우두머리지요.
재작년 대선이 끝났을 때 외신들이 꼬집은 기사들이 아직도 기억납니다.
그리고 최근에도 여전히 그 사실을 꼬집고 있구요..

우리나라는 이중적 잣대가 줏대없이 적용되는 나라이기도 합니다.
물넘어 온 것(사람도 포함)이라고 다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서양'이라고 그것도 WASP계열에 속한 것이라면 수용합니다.
하지만 같은 서양이라도 피부색이 진하면 바로 외면하고 맙니다.
외면하기만 하면 다행이지만 아예 대놓고 상스러운 소리를 하기도 합니다.
일본에 그렇게 과거사 사죄하라고 요구하면서 왜 '그분'에게는 그렇게 요구하지 않는건가요?
이런 이중잣대가 통하는 현실이 우리나라입니다.
2011년인가...조선왕실의궤 반환시점에서 nhk에서 관련다큐멘터리를 방송하더라구요.
보는 내내 연신 머리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일본정부가 왜 조선왕실의궤를 반환하지 않았는지 친절하게 설명해주더군요.
1965년에 체결한 한일협정때문에 반환할 필요성이 없다면서..
가끔 나라를 팔아먹은 주체가 누구인지 다시금 생각하게 됩니다.
아, 너무 댓글이 길어졌습니다. ㅠ_ㅠ

참고로 시사회 내내 몸 웅크리고 베베 꼬고 아주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너무 지루해서^^;
2014/01/29  
  하리 나라를 팔아먹은 주체가 누구인지....
아마도 이 나라의 대다수 국민들이 그 주체일 듯.
아마 자신있게 '난 아니야!' 라고 할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동조하지 않았다고 면죄되지 않지요.
침묵한 자들은 동조한 자들보다 더 비겁하니까요.
오래도록 이중적 잣대를 가지고 침묵했던 댓가를 지금 치르고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더는 침묵해선 안되겠다고 생각하고요.
뭐 누군가에겐 모기소리 보다도 더 작아서 들리지도 않을 목소리지만 그래도 쉬지 않고 소리칠랍니다.

ㅠㅠ 전 월요일부터 OJT 중인데 으헝.. 사장님이 외계인이시네요.
아침 여덟시부터 저녁 여섯시까지 밥 시간 한 시간 빼고 죙일 정신교육(?) 중입니다.
ㅋㅋㅋ... 막 난 쓰레기야.. 난 인생을 허비했어.. 뭐 이런 수렁에서 허우적거리는 중입니다...ㅜㅜ
(백수청산이 좋긴 한데 빡셈의 강도와 나이는 반비례군요.)
2014/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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