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핵을 뚫고 반대편으로 나갈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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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리  http://www.cyworld.com/is_hari_babylonia
그냥.. 지지난 주말과 지난 주말을 보내고서 삽질..
22일 민주노총 침탈
28일 총파업
집에 그냥 앉아 있을 수 없어서 거리로 쫓아 나갔던 이틀의 시간이
그냥 정치꾼들의 손 안에서, 그리고 밥그릇 싸움이 아니라고 부르짖었던 몇몇의 손 안에서 다 헛짓거리고 전락할 것 같아서 무섭다.

내가 사랑했던 내 조국이 어디로 흘러가고 있는지 모르겠다.
어린 학생들의 안녕들하시냐는 질문에 답을 할 수 없어 부끄럽고
그런 주제에 내 한 몸 피해보지 않고자 몸을 사리는 어른의 하나여서 창피하다.
행동이 따르지 않는 이념은 공염불에 불과하다.
입으로만 떠드는 이념은 썩은 물에 불과하다.
우리 선배들이 싸워서 얻어낸 민주주의는 어디로 간 것일까?
어차피 계란으로 바위치기니까, 난 내 한 몸, 내 식구만 챙기면 그만.
나서봤자 뭐가 바뀔까라는 패배주의.
그때 그 시절에대한 미화된 향수와 광신에 가까운 극우주의.
우리가 손가락질하는 일본과 다를 게 뭔가?

개미구멍 하나가 댐을 무너뜨릴 수 있듯이,
군데 군데 구멍나 허술한 댐이라도 한 사람이 나서 막고,
또 다른 사람이 따라나서 막고, 막아서라도 바로 세워보자는 의지가
이어진다면 무너지지 않고 다시 세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계란으로 바위치기라는 일제의 잔재 따위 버려야한다.
아무리 큰 바위라도 언젠가는 무너지기 마련이다.
당장 부딪혀 허무하게 바위를 타고 흘러내려도 던져서 부딪혀야 한다.
이렇게 온 몸으로 부딪히는 우리가 모여서 무너지는 민주주의를
다시 우뚝 세울 수 있다면 무엇인들 못할 일이 있을까.

침묵은 가장 큰 죄악이고, 침묵한 자들은 자유를 향유할 자격이 없다고 믿는다.
이젠 그만 침묵을 깨고 외쳐야할 때라고 생각한다.
거리에서든 어디서든 목소리를 내고 옳지 않은 저들에게 너희가 틀렸다고 외쳐야할 때다.
틀렸다는 한 마디. 당신들이 틀렸다는 그 한 마디가 정말 필요한 때다.



  kuroasa 저는 침묵이 가장 큰 죄악이라고 생각하기 보다는
"모르는게 가장 큰 죄악"이라고 생각합니다.
대다수의 국민들이 왜 이지경까지 왔는지 관심도 없고,
알지도 못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현 사태에는 국내 언론이 가장 큰 효도를 했구요...
우민화에 이은 무지한 국민 만들기 정부가 아닌가 생각해요...
아, 정치 이야기는 이제 안 하려고 했는데 말입니다.....
2014/01/01  
  BabyAlone 하리님... 하리님의 글이 참 그리웠던 것 같습니다. 이런 글에서도 하리님의 모습이 겹쳐져서 심각한 내용인데도 미소짓게 되네요. 그리고 내용에도 절대 공감합니다. 2014/01/06  
  하리 쿠로님.. 말씀에 격하게 동감합니다. 문젠 알면서도 그걸 알리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있어요. 어차피 말해봐야 벽보고 얘기하는 거라고 생각하는 게 더 문제일 듯. 전 그래서 저희 어머니 부터..^^ 아버지는 살짝 보류, 제 주변 사람들에게 끊임없이 얘기하고 또 얘기하고, 올리고 또 올립니다. 그냥 훑어보더라도, 제목만 보고 끝나더라도 아주 모르는 것 보다는 낫다고 믿으니까요..^^
로느님~~!!! 잘 지내시지요? 무소식이 희소식이라고 믿고, 잘 지내셨으리라고 믿고, 바빌론이 살아있는 것에 감사하고, 오랜만인데도 반가워해주시는 것에 기뻐하고, 그리고 공감해주신 것에 엎드려 절하고...!! 헷... 앞으로도 쭉~ 바빌론은 살아있길 바래요.. 저도 엄청 로느님이 그리웠습니다...^^

아..!! 두 분 모두 갑오년은 청마의 기운 받으시사 승승장구하시길 기도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올 한해도 무탈하소서~


꼬랑지..
여기서 두 분과 이렇게 댓글로 대화하니 너무 좋아요...ㅠㅠ
2014/01/07  
  kuroasa 제가 17대 대선을 앞두고 얼마나 홍보를 하고 다녔는지 모르겠습니다.
정말 그 사람에 대해서 사람들이 너무 모르더라구요.(당선된 그 분)
지금도 마찬가지고요...
제가 알고 있는 역사적 사실을 말하면 사람들은 놀랍니다. 진짜냐고?
아, 그럼 진짜지, 없는 역사를 말할까봐요...
역사교육이 중요한데 교과서 가지고 태클건다고 하지를 않나..
그저 미화하기 바쁜 현 작태가 보기 싫어서 이제 정치 이야기는 안 하려고요..ㅠ_ㅠ
저도 여기 꼬랑지 댓글로 이야기 이어갈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2014/01/17  
  하리 ㅠㅠ 현재 나라 꼴이 엉망진창인 건 사실이죠..
그런데 그냥 침묵하자니 생존권 자체를 위협받는 거더라고요.
아니 위협받는 게 아니라 스스로 손 놓는 꼴이더라고요,
그래서 떠들기라도 해야겠다. 말 안통하던 어머니 설득하고 아버지랑 다투고..
그런데 자꾸 얘기하니 말이 통하고, 수긍하고, 납득하고..^^;;
뭐 전 일단 어머니만이라도.. 라는 목표가 있어서..하핫..

ㅎㅎㅎ... 꼬랑지 댓글이 정말 그리웠습니다. 앞으로도 쭈욱....!!!!
2014/01/27  
  kuroasa 지난주에 '조선미녀삼총사'라는 영화 시사회에 갔다왔었어요.
요즘 퓨전사극이다 뭐다해서 '팩트'를 내세운 사극이 많아요.
그런데 이걸 일종의 역사적 재해석으로 봐야할지, 아니면
완전히 새로운 일종의 판타지로 봐야할지 난감하더군요.
'조선미녀삼총사'에는 정확한 시대적 연대가 나와있지 않습니다.
차라리 '광해, 왕이 된 남자'처럼 정확한 연대를 알 수 있으면 그 당시에 관한 역사적 지식에 쪼오끔이라도 보탬이 될까 싶은데
이번에 나온 '조선미녀삼총사'는 역사적 의식은 전혀 보이지 않고,
세 여배우들 치장해주기 바쁜 영화더라구요. 정말 최악.
아니, 사극인데 왜 역사를 외면하는 건지...
나라가 이 모양이라 영화도 역사를 무시하나 봅니다, 라고 한탄해봅니다. ㅠ_ㅠ
2014/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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